[부토 舞踏 BUTOH]는 60년대 일본에서 발생한 전위예술이다.
독자적인 신체 표현에 의한 이 무대예술은 온 세계로 퍼져 국가, 민족, 역사를 뛰어넘어 보편성을 탐구하는 예술로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찬사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.
부토의 본류를 유일하게 계승하는 부토가 시즈네 토모에는 음악가, 기타리스트로서도 세계각국의 아티스트들과 즉흥 콜라보레이션을 거듭해 온 특이의 경력을 배경으로, 무용과 짝을 이룬 [부토음악]이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만들며, 뉴욕타임즈지에서 「Beyond BUTOU」라고 절찬되기에 이르렀다.
본 작품은 [부토음악]을 중심으로 영상, 미술, 부토, 시 등 다방면에 이르는 장르예술과 콜라보레이션을 실현.
예술로서의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.

한층 더 주목해야할 것은 이 작품이 토모에 시즈네과 육근병, 이웃나라면서 가장 먼 나라라고 일컫는 한일 양국의 아티스트들의 18년간에 이르는 아트 커뮤니케이션과 우정을 배경으로 갖는다고 하는 점이다.

아시아의 역사는, 어렵다.
"우리는 아시아인이다"라고하는 마음의 연결은
마치 세계사라는 파도에 흘러가 버릴 것 같은 카오스가, 아시아에는 존재하고 있다. 비록 그것이 이웃나라라고 해도.
부토를 통한 아트 콜라보레이션, 즉 개인으로서의 인간성의 부딪힘과 공명에 의해,
역사, 민족을 뛰어넘는 전인류의 조화를 바라는, 하나의 영혼을 이룬 본 작품은 여러가지 갈등을 안고 있는 21세기 아시아로부터의 하나의 시선이라고 할 수 있다.